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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코로나19 집단감염 8월말이 정점”···11월초까지 신규 확진자 7,000명 나온다
  글쓴이 : 공현수     등록일 : 21-12-02 18:36     조회 : 520    
(코로나19) 확산세가 번지면서 이번 집단감염으로 인해 약 3개월간 신규 확진자가 7,000명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발생 초창기인 올 2월, 한국에서 3월 하순이면 최대 1만명이 감염될 것으로 정확히 예측했던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분석이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할 정도로 급속도로 높아짐에 따라 JP모건 예측보다 더 감염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3일 서울경제가 입수한 JP모건 보험팀의 리서치 보고서 ‘한국의 3차 재확산 리스크(KOREA third wave risk)’에 따르면 이번 재확산에 따라 이달 말을 피크로 기존 누적 확진자 1만6,000명에 더해 11월 초까지 새롭게 7,000명가량 신규 확진자를 발생시켜 총 2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전체 감염자에서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는 재유행 전인 8월11일에 630명이었다”며

“최근의 감염은 지난 1차 감염(신천지) 때와 비슷하게 서울의 종교 시설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주목할 부분은 실질 감염자 수가 이달 말 1,000명에 이른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교회 감염 및 광화문 집회 영향으로 전 지역으로 확대돼 지난 22일에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발생했고, 23일 기준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890명으로 더 빠른 시기에 3배 가까이 높은 수치가 나왔다. 보고서의 예측보다 더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는 뜻으로 추론되며, 주요 병원의 병상 부족 문제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지난 20일 이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8월14일을 3차 재확산 기점으로 봤고 11월 초나 되어야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8월 초 한주 200여명에서 지난 주에는 1,300명이 감염됐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를 인용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이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 규칙을 만들고 추적, 검사를 더 강화해왔기에 1차 유행 때와 비교해 감염에 취약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어졌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중략)

http://m.sedaily.com/NewsView/1Z6OVEISVG